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이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둔 시점에서 공직을 사유화해 불법적인 사전선거운동, 이른바 관권선거를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경상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 정쌍학)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의 선거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김 위원장의 최근 행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원내대표단은 김 위원장이 대통령 직속 위원장이라는 장관급 공직을 이용해 도지사직 재도전을 위한 정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본연의 공적 임무보다 개인의 정치적 재기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13일 창원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역 기업인 간담회를 문제 삼았다. 원내대표단은 "선거를 앞둔 시점에 장관급 고위 공직자가 지역 경제의 핵심 기업인들을 소집한 것은 명백한 세력 과시이자 조직 다지기"라며 "권력 앞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기업인들의 처지를 악용한 신종 관권선거"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순회 특강 역시 사실상 출마를 염두에 둔 사전 행보라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김 위원장의 과거 ‘드루킹 여론 조작’ 사건도 거론됐다. 원내대표단은 "김 위원장은 여론 조작 공모로 징역 2년이 확정돼 도지사직을 상실하며 도정 공백을 초래했던 당사자"라며 "사면·복권이 됐다고 해서 역사적 과오와 도덕적 책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정쌍학 원내대표는 "김경수 위원장의 불법적 관권선거 시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공정한 선거 질서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