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에 1만원”…구미시에 ‘알뜰 웨딩숍’ 생긴다

“1시간에 1만원”…구미시에 ‘알뜰 웨딩숍’ 생긴다

구미역사 ‘영스퀘어’에 청년 위한 웨딩 준비 공간
소규모 예식·촬영·파티 한 번에, 시설별 시간당 1만원
상담·교육·교류로 청년 결혼 문화 바꾸는 구미시

기사승인 2026-01-22 09:49:46
오는 2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구미시 ‘스몰웨딩상담소’ 이벤트홀 모습. 구미시청 제공 
결혼 비용 부담을 낮춘 합리적 결혼문화 확산을 위해 구미시에 청년과 예비부부를 위한 ‘스몰웨딩상담소’가 문을 연다.

구미시는 오는 24일부터 구미역사 상업동 내 구미영스퀘어에 조성된 스몰웨딩상담소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2025년 경북 저출생 대응 시군 맞춤형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으며, 결혼을 망설이는 청년들의 현실적 고민을 덜고자 공간, 상담, 교육, 교류 기능을 결합한 거점으로 설계됐다.

상담소는 구미영스퀘어 1층 웨딩테마라운지에 마련됐으며, 예비부부 맞춤형 웨딩컨설팅을 비롯해 이벤트홀과 스튜디오, 파우더룸 등 주요 시설을 갖췄다. 

소규모 예식, 촬영, 준비 과정을 한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이용료는 시설별 시간당 1만원으로 책정됐다.

결혼을 준비하지 않은 청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결혼 관련 교육과 청춘 소모임을 통해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넓힌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상담은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시설 대관은 구미시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을 통해 이용일 3일 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개소 당일인 24일에는 개소 기념행사와 축하공연, 웨딩컨설팅, 네트워크 파티가 열리고, 31일에는 퍼스널컬러 진단과 드레스·메이크업 코칭을 포함한 웨딩 이미지 컨설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비용과 형식의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만큼, 스몰웨딩상담소가 청년의 삶을 응원하고 건강한 결혼문화를 확산하는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스몰웨딩상담소와 함께 ‘청년근로자 결혼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청년층의 현실적인 결혼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있다. 

이 사업은 혼인신고를 마친 30~45세 청년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일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최대 100만원 상당의 카드형 구미사랑상품권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지원 규모는 부부 모두 구미시에 주소를 둘 경우 100만원, 한 명만 구미시에 거주해도 5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설계해 결혼과 동시에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 

지급되는 상품권은 혼수, 생활용품, 식비 등 결혼 초기 필수 지출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어 체감도가 높은 지원책으로 꼽힌다. 

구미시는 예비부부를 위한 컨설팅과 공간 대관을 제공하는 스몰웨딩상담소에 더해, 직접적인 현금성 지원까지 병행함으로써 결혼 준비 전 과정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