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APEC 정상회의 유산을 미래 가치로 잇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본사 중회의실에서 올해 중점 사업 추진 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포스트 APEC 시대를 선도하고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NEXT, 새로운 성장과 가치 창조의 시작’이란 슬로건 아래 경북 관광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APEC 영광, 영구적 관광 자산으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APEC 정상회의 성과를 미래 관광 자산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 APEC 정상회의장을 재현한 기념관을 조성, 단순한 전시를 넘어 국제적 위상을 증명하는 상징적 랜드마크로 키울 계획이다.
또 APEC 특화상품을 개발, 세계인이 찾는 관광 명소로 각인시킨다는 포석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도 힘을 쏟는다.
5월 11~14일 포항·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 총회가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보문관광단지, 체류형 거점 ‘대변신’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대대적인 체류형 거점으로 변신을 시도한다.
먼저 대한민국 관광산업 50년 역사·미래 비전을 집약하는 ‘국립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광역사관 분관’ 유치전에 나선다.
분관 유치가 확정될 경우 보문관광단지는 국가 단위 관광 기록·체험 기능을 갖춘 역사적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상징이 될 ‘스카이워크·전망대’는 기본구상 용역을 거쳐 단계적 절차에 들어간다.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빛의 루트(Night Trail)’ 조성사업도 속도를 낸다.
보문호 산책로 9.5km 구간 전반의 야간 경관 조명을 보강, 관광객들이 밤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APEC 유산을 활용한 ‘LED 미디어 월’ 설치도 추진된다.
디지털 전환·광역 협력 ‘가속화’
디지털 전환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카드로 꼽힌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내부 업무 시스템에 AI 플랫폼을 도입, 행정 생산성을 혁신한다.
또 관광 빅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AI 기반 경북 관광 트렌드 이슈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발간해 경북형 스마트 관광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광역 협력도 대폭 강화된다.
APEC 개최 도시라는 공통 분모를 활용, 가칭 ‘경북·부산 APEC Pass’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충북, 전북 등과 연계한 광역 관광 벨트 확장도 추진된다.
김남일 사장은 “디지털 혁신, 차별화된 인프라를 동력 삼아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경북’을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