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장동혁에 단식 중단 요청…“건강 회복이 우선”

박근혜, 장동혁에 단식 중단 요청…“건강 회복이 우선”

“아무것도 얻지 못한 단식 아니야…건강 회복해 달라”

기사승인 2026-01-22 11:56:05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단식 8일차에 접어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단식 중단을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 단식투쟁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22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물과 소금만 먹으면서 단식을 한다는 얘기를 들어 많이 걱정했다”며 “계속 단식을 하면 몸이 망가지게 돼 회복이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장 대표의 단식에도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정치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비록 공천헌금 의혹 특검과 통일교 게이트 특검은 받아내지 못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한 단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인으로서 옳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 목숨을 건 투쟁을 했기 때문에 국민은 장 대표의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며 “훗날을 위해 단식을 멈추고 건강을 회복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당부에 단식을 멈추겠다고 응답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공지를 통해 “장 대표를 병원으로 후송할 예정”이라며 “목숨을 건 단식투쟁의 뜻을 이어받아서 쌍특검법 도입을 위한 강력한 투쟁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