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는 지난해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가 19건, 유출된 기름 등 오염물질은 5.2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18건, 64.49㎘에 비해 사고 건수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해상 유출량은 91.8% 감소한 수치다.
사고 원인별로는 침수·침몰 등 해난사고에 따른 오염이 9건, 유류 이송 과정 등에서 발생한 부주의 사고가 7건으로 나타나, 해난 및 인적 과실이 전체 해양오염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역별로는 통영해역이 10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거제 남부 해역 5건, 고성 해역 3건, 소매물도 인근 해역 1건 순으로 집계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경질유 유출 사고가 13건(3.32㎘)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통영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에어벤트 및 파공 부위 봉쇄, 유류 이적 등 신속한 초동 대응과 적극적인 방제 조치를 통해 유출량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난적 대규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양오염 고위험 선박(장기 계류선, 해상공사 선박 등)을 집중 점검하고, 수리조선소 등 고위험 시설을 대상으로 오염물질 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영해경 임상열 씨, ‘우수 명예해양환경감시원’ 선정
통영해양경찰서는 23일 해양경찰청이 선정하는 ‘우수 명예해양환경감시원’에 통영해경서 소속 임상열 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수 명예해양환경감시원’은 해양경찰청 주관으로 매년 각 지방해양경찰청별 1명씩, 전국에서 총 5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로, 민·관 협력을 통한 해양환경 관리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임상열 씨는 (사)해양환경국민운동연합 거제시지회장으로 활동하며, 2025년 한 해 동안 해양오염 예방 활동과 해양오염 감시·신고, 연안 정화활동 참여, 해양환경 보전 홍보 등 다양한 민·관 합동 활동에 적극 참여해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통영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명예해양환경감시원은 해양오염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해양환경 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