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대구로페이 3000억 발행…내달 2일 판매·10% 할인

대구시, 올해 대구로페이 3000억 발행…내달 2일 판매·10% 할인

월 30만원 구매·보유 50만원 한도, 공공배달앱 대구로 사용 가능
지난해 130만 명 이용…충전·사용액 5472억원 기록

기사승인 2026-01-25 09:44:33
대구시가 다음달 2일부터 대구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 판매를 시작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고물가로 위축된 시민 소비 부담을 덜고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다음달 2일부터 대구사랑상품권 ‘대구로페이’ 판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대구로페이는 충전 즉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화폐로, 올해 발행 규모는 총 3000억원이다. 시는 상·하반기로 나눠 판매해 시민들이 연중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로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되며 실물카드와 모바일카드 모두 사용 가능하다. 1인당 월 구매한도는 30만원, 보유한도는 50만원이다. 지역 내 대구로페이 가맹점은 물론 공공배달앱 ‘대구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대구로페이는 총 3968억원이 발행됐고 130만 명 이상이 할인·비할인을 포함해 총 5472억원을 충전·사용했다. 지역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대구시는 대구로페이 전용 앱 ‘iM샵’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카드 발급과 충전, 결제, 환불, 가맹점 등록 신청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결제 방식도 카드단말기 외에 QR코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으로 다양화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가맹점 등록 대상은 지역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사업장이다. 대형마트와 백화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유흥·사행성 업종 등은 제외된다. 가맹점 신청은 대구시 민원공모홈서비스와 iM샵 앱, iM뱅크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체감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구로페이는 시민에게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회복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구로페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더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