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도 재난이다”…함양, 취약계층 생명 지키는 ‘겨울 방패’ 가동

“한파도 재난이다”…함양, 취약계층 생명 지키는 ‘겨울 방패’ 가동

기사승인 2026-01-25 10:14:37 업데이트 2026-01-26 00:10:00
함양군이 겨울철 한파를 ‘재난 수준의 건강 위협’으로 규정하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선제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함양군은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예방 활동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대상은 방문건강관리사업에 등록된 거동 불편자, 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으로, 이들은 겨울철 한랭질환과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일반 주민보다 현저히 높은 고위험군이다.

함양군보건소는 농한기를 맞아 마을회관 등을 찾아가는 ‘사랑방 건강교실’을 통해 △ 한파 대비 국민행동요령 △외출 시 방한용품 착용 △실내 보온 유지 및 휴식 요령 △만성질환 악화 예방 및 관리법 △겨울철 생명 보호 중심 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특히 단순 강의가 아니라,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정보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건소는 교육에 그치지 않고 방문건강관리 대상자들에게 넥워머, 장갑 등 방한 물품을 직접 전달하며 실질적인 겨울 대비를 돕고 있다.

이는 한파로 인한 저체온증, 혈압 급상승, 심뇌혈관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생활 밀착형 예방 행정’의 일환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파는 특히 어르신과 만성질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 수준의 위험 요소”라며 “마을 방문 교육과 취약계층 가정 방문을 통해 단 한 명도 건강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끝까지 살피겠다”라고 밝혔다.

함양군의 이번 조치는 △고령화 지역의 겨울철 건강 리스크 관리 △예방 중심 보건 행정 전환 △‘사고 후 대응’이 아닌 ‘사고 전 차단’ 시스템 구축이라는 점에서 생활 밀착형 재난 예방 행정 모델로 평가된다.

함양군은 앞으로도 겨울철을 ‘건강 재난 관리 기간’으로 보고, 취약계층 집중 보호 체계를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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