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는 22일 수성구청에서 홍콩 글로벌 마케팅·라이선싱 전문기업 OBG(Oasis Group Asia)와 뚜비의 정식 IP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홍콩 국제콘텐츠행사 HKICS 10 참가와 ‘2025 우수문화상품(K-Ribbon)’ 프로모션을 계기로 체결된 MOU를 기반으로 성사됐다.
단순 홍보를 넘어 해외 라이선싱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로열티 형태로 환수하는 구조의 본격적인 수익형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체결식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OBG 패트릭 청(Patrick Cheung) 최고운영책임자, 홍콩 현지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향후 홍콩을 중심으로 한 캐릭터 라이선싱 확대, 공동 콘텐츠 제작, 문화관광 연계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홍콩과 중국 시장에서 25년 이상 광고·브랜딩·라이선싱 분야에서 활동해 온 OBG는 이번 계약을 통해 뚜비 캐릭터의 홍콩·마카오 시장 내 판권 관리와 사업화를 전담하게 된다.
수성구는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는 캐릭터 수익을 안정적인 로열티 형태로 확보하게 되었으며, 공공 캐릭터가 실질적인 상업 IP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김대권 구청장은 “이번 계약은 지방정부 캐릭터가 해외 시장에서 가치를 증명한 첫 사례로, 지자체 IP 정책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며 “지역 콘텐츠를 도시 브랜드 경쟁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뚜비는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망월지를 모티프로 제작된 수성구 대표 캐릭터로, 이번 계약을 통해 지역 생태 자산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수성구는 향후 확보될 로열티 수익을 콘텐츠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재투자해 지속 가능한 문화산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공공 캐릭터가 해외 시장에서 직접 수익 모델을 실현한 사례는 드물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가 다른 지자체의 IP 전략에도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