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최근 5년 축사 화재 117건 중 41건 겨울철 발생
10건 중 6건 이상이 전기적 요인
기사승인 2026-01-25 20:11:58
축사 화재 10건 중 3건 이상이 겨울철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025년까지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축사 관련 화재는 총 117건이고, 이 중 35%인 41건이 겨울철(12월~2월)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에도 춘천시 소재 양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닭 8000여 마리가 폐사하고 건물 1동이 전소돼 농가 피해가 발생했다.축사 화재 현장.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축사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전기적 요인이 71건(60.7%)으로 가장 많고, 부주의 27건(23.1%), 화학적 요인 8건(6.8%) 순으로 집계됐다.
겨울철 축사 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전열기 및 난방 기구 사용이 급증하면서, 노후된 전기 배선 과부하 등 전기적 취약 요소가 화재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축사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2월 28일까지 도내 축사 시설 6541개소를 대상으로 노후 전선 관리 및 안전 배관 공사 지도, 취약시간대 순찰 강화, 외국인 근로자 대상 실무 안전교육 등의 '겨울철 축사시설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오승훈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축사 시설은 노후 전기 배선이 많고 산림 인접지에 위치해 산불로 번질 위험이 크다"라며, "관계인의 철저한 안전 관리로 소중한 자산을 보호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