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현재 한국거래소 예비심사 청구 중인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신청을 결국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LS 측은 “소액주주, 투자자 등 내외부의 이해관계자들의 상장 추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주주보호 및 신뢰 제고를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선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LS를 지목하며 “아직도 이런 사례가 있다”고 중복상장 논란에 대해 지적한 데 따른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국가 핵심 과제이자 11조원 규모로 진행되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HVDC(초고압직류송전망) 확충 사업의 1단계 입찰을 앞두고, 지주사가 정부와 대립 구도를 형성할 우려가 생겼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번 결정에 따라 LS는 에식스솔루션즈 Pre-IPO에 참여한 재무적투자자(FI)와 새로운 투자 방안에 대해 재검토하기로 했다.
LS는 지난해 8월 자사주 50만주 소각에 이어 올해 2월 중 2차로 자사주 50만주를 추가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 작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의 LS 주가를 고려할 때 총 2000억원 가량의 규모다.
아울러 2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 배당금을 전년 대비 40% 이상 대폭 인상하고, 동시에 주가 1주당 가치를 나타내는 PBR(주가순자산비율)을 2030년까지 2배 이상 확대해 실질적인 주주보호 및 환원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LS그룹 관계자는 “향후 추가적인 중장기 밸류업 정책도 발표하는 등 주주 및 기관·애널리스트·언론 등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목소리를 기업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가 전력망 사업과 국가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소재 분야 등에 5년간 7조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