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산 명소화사업 순항…영월군, "관광 인프라 확충·문화유산 보존 병행"

봉래산 명소화사업 순항…영월군, "관광 인프라 확충·문화유산 보존 병행"

일부 주민 우려 속 절차·안전성 확보 강조
모노레일·보도교 2026년 개관 목표

기사승인 2026-01-26 16:25:26
봉래산 명소화사업 조감도. (자료=영월군)
강원 영월군 봉래산 일원 관광개발을 둘러싸고 일부 주민과 단체가 문화유산 보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영월군은 관련 인허가와 기술 심의를 모두 거쳐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군은 관광 인프라 확충과 역사·환경 보존을 병행하는 구조로 사업을 관리하며, 2026년 개관을 목표로 공정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영월군에 따르면 '봉래산 명소화사업'은 △동강보도교 △봉래산 모노레일 △전망시설(타워·센터·돔) 조성을 핵심으로 하는 대형 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영월역(덕포리)과 영흥리, 금강공원, 봉래산 정상, 별마로천문대를 하나의 관광 동선으로 연결해 보행 중심 관광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모노레일과 전망시설은 전 공정을 발주해 약 5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중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동강보도교 사업 역시 각종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군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지역개발사업 반영, 폐광지역진흥지구 추가 지정, 지방소멸대응기금 및 폐광지역진흥기금 확보, 강원특별자치도 관광자원개발사업비 확보, 문화체육관광부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선정 등 단계별 행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이행해 왔다.

특히 금강공원 일대는 도 지정·등록문화유산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 중이며, 심의 과정에서 제시된 전문위원 의견을 반영해 시설 배치와 관람 동선 계획을 조정했다. 기존 낙화암비 등 문화 요소 역시 향후 관람 환경과 안전성을 고려해 재정비·활용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보도교 구간의 구조적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암벽 구간에는 기초앵커 및 영구앵커 공법이 적용됐으며, 해당 설계는 2025년 강원특별자치도 건설기술심의를 통과했다. 군은 공사 전반에 걸쳐 안전 기준과 공정 관리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 일부 구간을 둘러싸고 문화유산 훼손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군은 현재 공사가 표면 정비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절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전문가 자문과 현장 점검을 통해 보존 조치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영월군은 봉래산 명소화사업이 단순 시설 확충을 넘어 기존 별마로천문대, 금강정, 영월역 관광권과의 연계를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객 이동 동선이 정비되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생활 인프라 개선 효과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봉래산 명소화사업은 영월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사업"이라며 "관련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안전과 문화유산 보존을 함께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고, 향후 운영 단계까지 안정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