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전 삼척시의원은 26일 열린 제269회 삼척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단발성 방문 중심의 관광 구조만으로는 지역경제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삼척형 워케이션 센터' 건립을 통해 머무는 인구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양 의원은 워케이션을 단순한 휴양형 근무 공간이 아닌, 기업 인재 유치와 업무 생산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규정했다.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워케이션은 이미 주요 도시와 관광지에서 경쟁적으로 도입되고 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특히 삼척의 경우 동해안 해변, 산림, 폐광시설, 도심 유휴공간 등 공간 자산이 풍부해 워케이션 거점 조성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도계 지역의 폐광 시설이나 시내 유휴 건물을 재생해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면, 지역의 역사성과 미래 산업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양 의원은 "워케이션 센터가 조성되면 일주일에서 한 달 이상 머무는 체류형 인구가 유입되고, 이들이 지역 상권과 생활 소비로 연결되면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과 결합한 확장 가능성도 언급됐다. 제주도의 '런케이션', 남해군의 교육발전특구 연계 모델처럼, 삼척 역시 학생·청년층 유입을 겨냥한 교육 융합형 워케이션 모델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제안이다.
또 단순 사무공간 제공을 넘어, 삼척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차별화 콘텐츠 설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낮에는 업무에 집중하고, 퇴근 이후에는 해양·관광·문화 자원을 즐기는 구조를 만들어야 경쟁력이 생긴다는 설명이다.
양 의원은 "삼척의 미래는 사람이 머무는 힘에 달려 있다”며 “워케이션 센터는 지속 가능한 체류형 관광도시로 전환하는 핵심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가곡유황온천 민간위탁 동의안 1건이 의결됐으며, 가곡국민여가캠핑장 민간위탁 동의안은 보류됐다. 세무과 등 6개 부서로부터는 '2026년도 시정 주요 업무계획' 보고도 함께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