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장 출마 우성진, “팔공산 타고 금호강 건너 관광특구로”

대구 동구청장 출마 우성진, “팔공산 타고 금호강 건너 관광특구로”

금호강~팔공산 잇는 케이블카로 관광축 조성 추진
화훼단지로 체류형 관광·청년·소상공인 참여 확대
케이블카·화훼단지로 체류형 관광·지역경제 활성화 구상

기사승인 2026-01-26 16:35:56
대구 동구청장 출마 예정자인 우성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출처=우성진 부위원장 페이스북 
오는 6월 대구 동구청장 선거 출마를 예고한 우성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이 금호강과 팔공산을 연결하는 ‘관광특구’ 구상을 제안했다. 

우성진 부위원장은 25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팔공산이라는 우수한 자연·문화 자산이 있음에도 동구는 그 잠재력을 지역 발전으로 제대로 연결하지 못해왔다”고 지적했다.

우 부위원장은 “등산 위주의 단기 방문에 머문 팔공산 관광 구조를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금호강과 팔공산을 하나의 관광축으로 묶는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관광특구 지정은 국가 차원의 인프라 투자와 제도 지원을 끌어올 수 있는 실질적 수단”이라며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고려할 때 동구만의 차별성과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금호강에서 팔공산을 잇는 케이블카 설치를 꼽았다. 

그는 “케이블카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관광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령층·교통약자·외국인 관광객까지 이용할 수 있어 대중성과 국제 경쟁력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사계절·야간 운행이 가능해 숙박·외식 등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그는 케이블카 사업 추진 시 환경 보전과 재정 건전성을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팔공산의 생태와 문화자산을 훼손하지 않는 노선 설정, 민관 협력 방식의 재원 조달, 단계적 추진 등이 반드시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그는 팔공산 인근 화훼단지 조성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우 부위원장은 “화훼단지는 정원, 전시, 축제 등이 결합된 체험형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가족단위와 외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청년과 농가, 소상공인이 직접 참여해 관광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케이블카는 상징성과 유입을, 화훼단지는 체류와 소비 확산을 담당한다”며 “금호강 수변에서 팔공산, 그리고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관광 동선이 완성되면 관광수요의 지역 내 순환 구조가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성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은 “금호강·팔공산 관광특구 구상이 단기 개발 사업이 아니라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지역 경제를 살리는 중장기 도시 전략”이라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