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신북항공대 이전, "국방부와 실무 협의 진행"

춘천 신북항공대 이전, "국방부와 실무 협의 진행"

주민 안전·군 작전 여건 고려한 이전 필요성 설명
20년 이상 방치된 군 유휴부지 활용 방안 제시

기사승인 2026-01-28 09:44:29

춘천시가 27일 허영 국회의원 등과 함께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만나 신북읍 율문리 일원에 위치한 신북항공대(제12항공단)의 이전 필요성을 설명하고, 주민 안전과 군 작전 효율성을 함께 고려한 합리적 대안 검토를 요청했다. 

신북항공대는 1955년 창설 이후 도심 인접지에서 운용돼 헬기 운항에 따른 소음과 분진, 개발 제한 등으로 주민 불편이 장기간 누적되어 왔다.

특히 2016년 군 헬기 추락 사고 이후 주민 불안이 커지면서 항공대 이전 요구가 본격화됐고 단순 보상 차원을 넘어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춘천시는 항공대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과 국방부·2군단과의 협의를 지속하며 항공대 이전이나 권역별 통합 운용 등 다양한 방안을 두고 국방부 차원의 재검토를 건의했다.

육동한 춘천시장과 허영 국회의원이 27일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만나 지역 국방 현안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사진=춘천시)
1990년대 후반 부대 이전 이후 20년 이상 방치돼 현재는 군사적 활용성이 사실상 소멸된 사북면 신포리 일원에 위치한 국방부 소관 군 유휴부지 활용과 석사동 군 관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국방부의 검토와 협조도 요청했다.
 
장기간 군 시설로 인한 토지 이용 제한과 소음 피해를 감내해 온 지역 주민에 대한 공익적 환원이자, 춘천 북부권 균형 발전을 위한 거점형 복합시설로 조성해 재난·비상 상황 시에는 지역 대응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신북항공대 이전 문제는 주민 안전과 생활 불편, 군 작전 여건이 함께 얽힌 오래된 과제이고 군 유휴부지 활용과 군 관사 도시개발 역시 지역 발전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국방부의 전향적인 협조와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규백 국방부장관은 "신북항공대 이전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와 춘천시 간 실무 협의 진행"을 주문하고 "신포리 군 유휴부지와 군 관사 개발 역시 춘천 지역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hanfeel@kukinews.com
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