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 글로벌 3위이자 국내 1위 기업인 DN솔루션즈가 독일 프리미엄 공작기계 제조사 HELLER 그룹 인수를 마무리하며 하이엔드 정밀기계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DN솔루션즈(대표 김원종)는 28일 독일 HELLER 그룹 인수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이번 거래는 독일·미국·영국 등 관계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최종 성사됐다.
1894년 설립된 HELLER는 130년 이상 초정밀 머시닝센터 기술을 축적해 온 독일 대표 공작기계 기업으로 고난도 가공이 요구되는 자동차·항공우주·방위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DN솔루션즈는 이번 인수를 통해 HELLER의 정밀기계 기술력과 자사 글로벌 생산·영업 네트워크,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프리미엄 공작기계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제조 거점에서 맞춤형 솔루션 제공 능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HELLER의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연구개발(R&D), 생산, 시장 전략 전반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DN솔루션즈는 독일 뉘르팅겐을 비롯한 HELLER의 주요 생산 거점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는 "이번 인수는 양사가 단독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제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토르스텐 슈미트 HELLER 대표는 "양사의 결합은 기술력과 제품군, 혁신 역량을 아우르는 새로운 성장 기회"라며 "프리미엄 제조 솔루션 파트너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제조업계는 리쇼어링과 공급망 재편, 반도체·항공우주·방위산업 투자 확대 등으로 회복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DN솔루션즈는 이번 인수가 산업 전환기 속 성장 기회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수로 DN솔루션즈의 연결 기준 매출은 약 3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양사는 향후 12~24개월간 조직·문화 통합과 함께 공동 R&D, 마케팅, 서비스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4월 서울에서 열리는 ‘SIMTOS 2026’이 양사의 첫 공식 공동 무대가 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