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이야마 유타’ 한·일전…‘바둑 삼국지’ 농심배 2일 속행

‘박정환-이야마 유타’ 한·일전…‘바둑 삼국지’ 농심배 2일 속행

한국 신진서·박정환, 최강 전력으로 6연속 우승에 ‘총력’
조훈현·유창혁 출격…‘시니어 삼국지’ 백산수배 동시 개최

기사승인 2026-02-01 06:00:11 업데이트 2026-02-01 08:35:16
신진서 9단(왼쪽)과 박정환 9단이 농심배 최종 3차전 출전을 위해 중국 심천으로 향했다. 한국기원 제공

한·중·일 바둑 삼국지 최종 승자를 가릴 농심배 최종 3차전 무대가 중국 심천으로 정해졌다.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10~14국)이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중국 심천에 위치한 힐튼 선전 푸톈 호텔에서 열린다. 첫 대국인 본선 10국은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과 일본 바둑 레전드 이야마 유타 9단이 맞붙는다. 

박정환 9단과 이야마 유타 9단의 상대 전적은 7승2패로 박 9단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3년 2월까지 박정환 9단이 6연승을 거두고 있으며, 이후 3년 만의 대결이다. 두 기사는 농심신라면배에서 다섯 차례 마주한 바 있는데 모두 본선 10국에서 맞났고, 공교롭게 이번 대회에서도 본선 10국에서 만났다. 16회 대회에서 이야마 유타 9단이 승리를 거뒀고, 이후에는 18회, 20회, 21회, 24회에서 박정환 9단이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27회 대회는 지난 2차전까지 모처럼 한·중·일이 팽팽하게 맞서며 삼국 모두 각각 2명의 선수를 남기게 됐다. 선수 구성은 한국랭킹 1·2위 신진서·박정환 9단, 중국랭킹 1·2위 딩하오·왕싱하오 9단, 일본도 상금랭킹 1·2위 이치리키 료·이야마 유타 9단으로 모두 각국을 대표하는 최강의 기사들이다. 

지난해 한국은 신진서 9단이 최종국에서 중국 딩하오 9단에게 승리하며 5연속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우승과 동시에 신진서 9단은 농심신라면배 역대 최다연승 기록인 18연승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아울러 ‘시니어 바둑 삼국지’로 불리는 제3회 농심백산수배 2차전(7~11국)도 함께 진행된다. 지난해 9월에 열린 1차전에서는 중국 루이나이웨이 9단이 일본 나카노 히로나리 9단, 한국 김종수 9단에 이어 5국에서 일본 야마시로 히로시 9단에게 승리하며 3연승을 거뒀고, 6국에 출전한 한국 조훈현 9단이 루이나이웨이 9단의 연승 저지에 성공하며 한국에 첫승을 안긴 바 있다. 본선 7국에서는 한국 조훈현 9단이 일본 요다 노리모토 9단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 3연승부터는 1000만원의 연승 상금을 지급하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이 적립된다. 시간제는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다.

농심백산수배 세계바둑시니어최강전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 시 500만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되며,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500만원이 추가된다. 시간제는 각자 40분에 1분 초읽기 1회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