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개혁 추진단 출범...제도·운영 개선과제 집중 논의

농협 개혁 추진단 출범...제도·운영 개선과제 집중 논의

기사승인 2026-01-30 15:30:04
사진=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을 둘러싼 부정·금품선거와 방만 운영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부와 민간이 제도 개편을 위한 공식 논의에 착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개혁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농협 개혁 추진단’을 구성하고 30일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 

추진단은 명지대 원승연 교수와 농식품부 김종구 차관이 공동단장을 맡는 민·관 합동 논의기구다. 농업계와 시민사회 분야, 협동조합·금융·법률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12명의 위원(단장 포함)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농협 개혁 추진단 운영계획’과 ‘농협 개혁 제도개선 방향과 과제’ 등을 논의하고, 출범 회의를 시작으로 2월부터 매주 회의를 진행한다. △금품선거 근절을 위한 선거제도 개선 △농협 내부 통제강화 및 운영 투명성 제고 △경제사업 활성화 및 도시조합 역할 제고 등을 위한 과제들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히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추진단이 단순한 자문 기구가 아니라, 실질적인 개혁과제를 도출하고 농협 개혁법안 발의를 위한 실행 기구로서 역할을 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농식품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감사원 등이 참여하는 합동 특별감사반을 구성하고, 지난 26일부터 농협중앙회와 농협재단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제기된 농협 관련 부정·금품 선거와 조합의 비정상적 운영 등이 중점 감사 대상이다.  결과는 3월 중 발표된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