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일상 속에서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는 공간이 농촌에 있다. 밀양의 한 승마장이 ‘우수 치유농업시설’로 인증받으며, 농업이 사람의 삶을 회복시키는 공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밀양시는 부북면에 위치한 말보르승마장(대표 권은출)이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 심사에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는 치유농업 활동의 전문성과 안전성, 운영 체계, 프로그램의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농업시설에 부여되는 제도로, 치유농업의 신뢰성과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인증을 받은 시설은 체계적인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말보르승마장은 기존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학교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성실히 운영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말을 매개로 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말과 교감하며 정서적 안정과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말 돌보기와 승마 체험 등 실제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책임감과 배려심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인성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치유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신상철 밀양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은 말보르승마장이 그동안 쌓아온 운영 성과와 교육적 가치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치유농업 활성화를 위해 우수 시설 발굴과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