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깐부’ 아니었나…엔비디아, 오픈AI 1000억달러 투자 보류

젠슨 황 ‘깐부’ 아니었나…엔비디아, 오픈AI 1000억달러 투자 보류

기사승인 2026-01-31 16:54:05 업데이트 2026-02-01 22:05:13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CES 2026 라이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엔비디아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1000억달러(약 145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던 계획이 답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 내부에서 해당 거래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진전을 보지 못한 채 정체 상태에 빠졌으며 향후 파트너십 방향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업계 관계자 및 내부 구성원에게 투자 협약은 법적 구속력이 없고 확정되지도 않았다고 강조해왔다. 아울러 오픈AI 사업 운영 방식의 규율 부족, 구글 등 경쟁사 압박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9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엔비디아가 오픈AI에 1천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오픈AI는 10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엔비디아의 칩을 구매할 예정이었으나, 거래 의향서 체결 이후 세부 내용을 확정하지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 절차에 착수한 오픈AI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대형 거래를 성급하게 발표하는 경향이 합의가 확정되기 이전에는 되레 부메랑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심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