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전 창원시장 권한대행, 출판기념 북콘서트 개최

김석기 전 창원시장 권한대행, 출판기념 북콘서트 개최

"행정은 결과보다 사람에, 속도보다 신뢰에"

기사승인 2026-02-02 01:00:40

김석기 전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31일 창원문성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1200여 명의 시민과 각계 인사들과 함께 창원의 현재와 미래, 행정의 역할을 주제로 소통했다.

이번 북콘서트는 단순한 출판기념 행사를 넘어 시민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도시의 정체성과 행정의 본질을 함께 성찰하는 대화의 장으로 마련됐다.

김 전 권한대행은 "창원은 특정 지역이나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기능과 삶이 오랜 시간 유기적으로 축적돼 온 도시"라며 "행정의 역할은 이 축적된 힘을 과거의 성과로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과 미래의 선택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 참여와 소통 방식에 대해서는 "말을 많이 듣는 것보다 현장에서 반복되는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의 목소리는 단순한 요구가 아니라 행정이 멈춰 서 있는 지점을 알려주는 점검표"라고 설명했다.


저서 집필 배경과 관련해서는 "무엇을 하겠다는 계획을 나열한 책이 아니라 행정이 시민의 삶에 얼마나 가까이, 얼마나 비슷한 속도로 가야 하는지를 스스로에게 묻는 기록"이라며 "앞으로도 결과보다 사람에, 속도보다 신뢰에 무게를 두는 행정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세대 간 공존에 대해서도 "서로를 설득하기보다 서로의 시간을 인정하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행정은 세대 차이가 갈등이 아닌 도시의 자산이 되도록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권한대행은 "오늘은 무엇을 마무리하는 자리가 아니라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함께 갈 것인지를 확인하는 출발점"이라며 "시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을 이 자리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