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2026년 투자유치 확대…외국인투자 2억 달러 목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2026년 투자유치 확대…외국인투자 2억 달러 목표

기사승인 2026-02-02 01:29:58 업데이트 2026-02-02 02:32:32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2026년 외국인투자 2억 달러, 국내투자 6000억원을 목표로 한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선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글로벌 복합물류 비즈니스 허브 조성과 첨단 핵심전략산업 유치를 골자로 한 ‘2026년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경자청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외국인직접투자(FDI) 실적 4억5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목표 대비 252%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FDI 목표를 전년 대비 11.1% 상향한 2억 달러로 설정하고, 국내투자는 전년 수준인 6000억원을 유지해 보다 정교한 전략 중심의 투자유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국내 최고 수준의 항만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단순 물류 기능을 넘어 제조·물류·연구개발(R&D)이 결합된 고부가 복합물류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항만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제조·가공·조립·연구 기능을 아우르는 전략 기업을 집중 유치하고 물류업 인센티브 제도 개선 연구를 통해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지구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입지 전략도 본격화된다. 미음·지사·남문지구는 첨단 소부장 중심 제조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웅동2단계·남컨테이너 배후단지·보배복합지구는 고부가 복합물류 거점으로 조성한다. 명지지구는 국제 비즈니스와 첨단 R&D, 의료·교육 기능이 결합된 국제도시로 발전시켜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해외 투자유치는 중국·일본·미국·싱가포르 등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핀셋 투자유치 전략’을 추진한다. 구역 내 기존 투자기업과 원팀(One-Team)을 구성해 현지에서 투자 경험과 정주·경영 환경을 직접 공유하는 체감형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자 유치부터 성장 단계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투자 설계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 구조와 사업성을 지원하고 물류·커피 산업 융합 인재 양성, 전자상거래 셀러 교육 등 산업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과 글로벌 협력사업을 연계해 기업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복합물류 허브라는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전략적 네트워크를 정교하게 확장하고 현장 중심의 투자 홍보로 실질적인 투자를 신속히 연결하겠다"며 "규제 혁신과 전주기 밀착 지원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자유구역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진해경자청, 부산신항 남컨테이너 배후부지 지적확정측량 완료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부산신항 남컨테이너 배후부지에 대한 지적확정측량 성과검사를 완료하며 토지 등록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부산항 신항배후지(남측) 조성사업의 최종 단계인 지적확정측량 성과검사를 지난 30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성과검사는 부산 강서구 성북동 일원에 조성된 신항 남컨테이너 배후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확정 면적은 116만㎡이다. 경자청은 드론과 위성측량(GPS)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오차를 최소화한 정밀 데이터를 확보했다.


경자청은 광범위한 매립지 특성을 고려해 기존 인력 중심의 측량 방식 대신 드론을 활용한 3차원 데이터 구축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사업계획과 실제 시공 상태 간 미세한 차이를 정밀하게 분석했으며 GPS 데이터와 연계해 토지 경계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이 같은 스마트 측량 기법은 향후 토지 경계 분쟁을 사전에 방지하고 입주 기업들이 소유권 이전과 등기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성과검사를 마친 남측 배후부지는 총 52필지로 향후 글로벌 물류 기업들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자청은 사업 준공 이후 지체 없는 토지 등록과 원활한 재산권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지적확정측량 완료는 부산항 신항이 세계적인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디지털 행정 기반을 구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행정을 통해 신속한 인프라 공급과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