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돈 벌어오는 CEO 시장 되겠다”…서울시장 출마 선언

전현희 “돈 벌어오는 CEO 시장 되겠다”…서울시장 출마 선언

“강남·강북 아우르는 균형성장으로 ‘돈 버는 서울’ 만들겠다”
“AI서울신문고·주거·교통·돌봄 담은 ‘진짜 행복서울’ 7대 비전 제시”

기사승인 2026-02-02 11:11:34 업데이트 2026-02-02 11:37:45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권혜진 기자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돈 벌어오는 CEO 서울시장’을 자처하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전현희의 목표는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것”며 “예산이 없어서 시민의 행복을 지켜주지 못하는 무능한 시장이 아니라 시민을 위해 돈을 벌어오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서울시민이 겪는 주거·교통·돌봄 등 각종 생활 문제의 근본 원인을 ‘재정 부족’으로 진단했다. 그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이 고통스럽지 않게 살기 위해서는 결국 돈이 필요하다”며 “정치에 입문하기 전 로펌을 맨손으로 일군 경영 경험을 살려 CEO 정신으로 무장한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권혜진 기자

특히 전 의원은 “강남의 개발을 위해 강북이 희생했던 과거가 오늘의 불균형과 갈등을 낳았다”며 강남·강북 균형발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저는 강남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지냈고 현재는 강북 성동에서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강남과 강북을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강남·북이 함께하는 균형성장, 진짜 ‘서울대통합’을 이루겠다”고 했다.

또 국민권익위원장 재임 시절의 경험을 강조하며 ‘민원 해결형 시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그는 “행정의 본질은 민원 해결이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철학에 깊이 공감한다”며 “연간 1500만 건 이상의 민원이 접수되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하며 복합 민원을 조정·해결해온 경험을 서울 행정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권혜진 기자

전 의원은 이날 ‘진짜 행복서울’을 위한 7대 비전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AI를 행정 전반에 접목한 ‘AI서울신문고’ 도입 △양질의 주택 공급을 통한 서울형 주거모델 구축 △초연결 교통체계와 첨단 모빌리티 도시 조성 △금융·의료·문화·AI 산업 육성을 통한 ‘돈 버는 서울’ △글로벌 No.1 문화관광도시 도약 △통신 고속도로망 구축과 통신료 인하 △서울형 돌봄 기본소득체계 구축 등이다.

전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의 승리는 윤석열 내란 정권 청산의 마침표이자 이재명 정부 성공의 이정표”라며 “서울의 보수적 지형에서도 강남에서 승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당의 서울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제 서울에도 여성 시장이 필요하다”며 “엄마의 마음으로 서울 구석구석 시민의 삶을 돌보고,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이뤄내는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