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삼척시는 노곡면 하월산리 일원 (구)노곡분교 부지에 총사업비 82억 원을 투입해 지역특화 리조트와 웹툰 워케이션 센터를 함께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폐교 부지를 활용해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 산업을 동시에 키우는 '노곡분교 활용 지역 활성화 사업'은 단순 시설 재활용을 넘어, 생활인구 유입과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 전략이다.
이를 위해 노곡분교 부지 일부에는 지방소멸 대응기금 37억 원을 포함한 62억 원이 투입돼 가족 단위 관광객과 창작 인력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지역 특화 리조트가 조성된다.
리조트에는 단체·가족 관광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6실과 자연 친화형 캠핑 사이트 5곳, 다목적 잔디 운동장 등이 조성된다. 삼척시는 2026년 상반기까지 관련 조례 제정과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같은 해 8월 부분 개장을 목표로 위탁 운영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존 폐교 건물은 웹툰 작가들의 창작 거점인 '웹툰 워케이션 센터'로 재구성된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GO鄕ALL來)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으며, 총 2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센터에는 개별 작가 창작실 10실을 비롯해 공동 세미나실, 만화 도서관, 창작 카페 등이 들어선다. 특히 지난해 10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웹툰 작가 유치와 전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삼척시는 리조트와 웹툰 센터를 단절된 시설이 아닌 하나의 체류형 콘텐츠 공간으로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관광객은 머무르고, 창작자는 작업하며, 지역 주민은 프로그램 운영과 서비스에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지역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노곡분교 복합 거점은 2026년 8월 부분 준공과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완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시는 올해 3월부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운영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시설 운영 조례 제정 등 사전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곡분교는 단순한 폐교 활용을 넘어 체류형 관광과 콘텐츠 산업을 결합한 실험적 모델"이라며 "휴식과 창작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에 머무는 인구를 늘리고, 지속 가능한 관광 거점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