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4시립도서관이 ‘중앙도서관’

대전시, 제4시립도서관이 ‘중앙도서관’

′32년 완공, 대덕구 미래형 친환경 도서관
총사업비 891억 투입, 연 면적 1만 2000㎡

기사승인 2026-02-02 16:36:45
이장우 대전시장이 2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친환경 시립 도서관 건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미래형 친환경도서관 건립 계획 안 및 시립 도서관 위치도

대전시는 품격 있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대덕구 오정동에 제4시립도서관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대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2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 위해 대덕구 오정동에 제4시립도서관을 건립한다며 기본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지식 보급창고였던 도서관은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건축적 미관이 더해지고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어 관광 인프라로 확장하고 있다"며 민선 8기가 공공도서관 인프라 확충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전시 대표 도서관인 한밭도서관과 제2시립도서관인 동대전 도서관 그리고 서구 관저동의 제3시립도서관에 이어 대덕구 제4시립도서관과 마지막 퍼즐인 유성구 제5 시립도서관 확충으로 대전 시내의 균형 있는 문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제4시립도서관이 건립될 대덕구 오정동은 대전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향후 도시철도 2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 ‘오정역’이 신설될 교통의 요충지다. 인근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 사업 및 조차장역 이전 개발과 맞물려 대전의 혁신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891억 원이 투입되며, 연 면적 1만 2000㎡로 조성된다. 규모나 입지 면에서 볼 때 향후 실질적인 중앙도서관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 

제4시립도서관의 친환경, 미래형, 개방‧확장형 도서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건축디자인은 대전(大田)의 ‘밭 전(田)’자에서 착안하여 ‘다랭이밭’ 콘셉트로 기획됐다. 경사지의 지형을 살린 계단식 설계로 숲과 자연이 어우러진 입체적인 공간을 경험하게 한다.

또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에 걸맞게 곳곳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고, 유연한 공간 배치와 넓은 외부 공간 활용으로 개방감과 확장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서관은 시민의 배움과 성장이 이뤄지고 미래 인재를 길러내는 곳으로 밭이라는 콘셉트와 잘 어울릴 것"이라며 "로마의 철학자 키케로는 만약 당신에게 도서관과 정원이 있다면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며 "키케로의 명언대로 제4시립도서관은 숲과 나무, 넓은 정원이 있는 아름다운 도서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문화시설이 부족한 대덕구의 균형 발전을 위해 제4시립도서관 건립을 힘있게 추진하겠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의 매력을 품은 제4시립도서관을 지식‧문화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