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초선 의원들 긴급 회동…“‘합당 논의 중단’이 다수 의견”

與 초선 의원들 긴급 회동…“‘합당 논의 중단’이 다수 의견”

“당대표와 간담회 열어 합당 논의해야 한다는 데 뜻 모아”

기사승인 2026-02-02 13:52:01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대표 이재강 의원이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조국혁신당 합당 관련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멈춰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의 대표 이재강 의원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합당 관련 더민초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의 초선 의원들이 참여해 의견을 나눈 결과, 지금 합당 논의가 중단돼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는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 충분한 논의 과정을 거쳐 합당 여부를 다시 검토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당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이 사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극히 소수이기는 하지만, 당대표를 도와 논의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더민초 소속 의원들은 향후 당 지도부에 정 대표와의 공식 간담회 개최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 사회를 맡은 김준혁 의원은 “더민초 차원에서 지도부에 대표와의 간담회를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며 “지도부 역시 이에 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초선 의원 68명 가운데 4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구 일정 등으로 불참한 17명은 의견을 위임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과의 통합을 공식 제안했다. 이에 더민초 소속 의원 28명은 다음 날인 23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정 대표의 합당 제안 과정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일방적인 합당 추진에 반대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