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K-기업가정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공식 출범

진주 K-기업가정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공식 출범

실크로드를 잇는 'K-기업가정신 로드'… 세계를 사로잡다

기사승인 2026-02-03 09:49:28 업데이트 2026-02-03 18:46:07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K-기업가정신 로드(K-Entrepreneurship Road)'가 공식 선포되며, 한국형 기업가정신의 새로운 글로벌 확산 모델이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선포는 K-이니셔티브와 K-문화를 대표해 추진된 것으로, 세계가 공감하는 시대정신으로서 '진주 K-기업가정신'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로 불리는 진주시는 인공지능(AI), 기후변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복합 위기에 대한 해법으로 인간 중심의 공동체 가치를 핵심에 둔 '진주 K-기업가정신'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왔다. 이러한 가치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양국 청년과 기업인들이 함께 미래를 모색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인도네시아 프레지던트 대학교 앞 일원이 'K-기업가정신 로드'로 공식 지정됐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프레지던트 대학교, 자바베카 그룹, 한인도네시아 경영학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S.D. 다르모노 자바베카 그룹 회장, 김종헌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회장, 한다 아비딘 프레지던트 대학교 총장, 잠히르 이슬라미 인도네시아 내무부 관계자, 이 와얀 딥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 전 차관,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 천영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 장윤하 재인도네시아 한인중소기업협의회(KOSA) 회장, 곽원준 숭실대학교 창업지원단 학장, 강병인 서예가 등 한·인도네시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로드 선포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행사를 기념해 김기찬 세계중소기업학회 회장은 'K-기업가정신 로드의 비전: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K-기업가정신이 글로벌 창업 생태계에서 갖는 전략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중국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이탈리아 베네치아 코레르 박물관에 초청된 바 있는 강병인 서예가의 대형 휘호 퍼포먼스가 펼쳐져 행사의 상징성과 문화적 깊이를 더했다.

조규일 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K-기업가정신 로드는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한국과 인도네시아 청년들이 함께 꿈꾸고 도전하는 희망의 길"이라며 "진주 K-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확산하는 글로벌 통로이자 양국을 잇는 우정의 상징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D. 다르모노 자바베카 그룹 회장 역시 "이번 K-기업가정신 로드 선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기업인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K-컬처가 음악과 음식에 이어 'K-기업가정신'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인도네시아 프레지던트 대학교는 인도네시아 최고 수준의 사립대학으로 외국인 학생 수가 가장 많은 대학이다. 지난 2023년 진주시와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대한민국 기업가정신'과 'K-문화'를 인도네시아 현지에 확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