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폭주하는 에이피알…매출 1.5조·영업익 198% 급증

실적 폭주하는 에이피알…매출 1.5조·영업익 198% 급증

기사승인 2026-02-04 10:14:46
에이피알 제공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2025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창립 이후 11년 연속 성장 기록을 이어갔다.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냈다.

에이피알은 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 1조5273억원, 영업이익 365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111%, 영업이익은 198%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24%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분기 연결 매출액은 5476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액은 4746억원으로 203% 성장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7%까지 확대되며 해외 중심 성장 구조가 뚜렷해졌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부문의 고성장이 두드러졌다. 4분기 화장품 매출액은 4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메디큐브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되며 수요가 확대된 가운데, 연간 화장품 매출액은 1조원을 돌파하며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4분기 매출액은 1229억원, 연간 매출액은 4070억원을 기록했다. ‘하이 포커스 샷 플러스’, ‘부스터 브이 롤러’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유통 채널 다변화 전략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해외 사업 전반에서도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25년 해외 매출액은 1조2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7% 증가했으며, 매출 비중은 55%에서 80%로 크게 확대됐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온·오프라인 채널이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전반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에이피알은 올해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트렌드와 수요에 맞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주요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력을 강화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2025년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해”라며 “2026년에는 주력 사업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