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 양돈농장서 ASF 발생…경남도, 확산 차단에 총력

경남 창녕 양돈농장서 ASF 발생…경남도, 확산 차단에 총력

기사승인 2026-02-04 13:09:21

경남 창녕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경남도가 긴급 방역에 돌입했다. 경남에서 ASF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도는 4일 창녕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폐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ASF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번 발생은 올해 국내 ASF 발생 사례 중 하나로 경남 지역 첫 사례다.

도는 즉시 해당 농장에 대해 가축과 사람의 이동을 전면 통제하고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와 긴급 소독 등 초기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또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4일 오전 2시 30분부터 24시간 동안 창녕군과 인접한 경남 밀양·창원·함안·의령·합천, 대구 달성, 경북 청도·고령 등 8개 시군의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발생 농장에서는 사육 중인 돼지와 관리지역 방역대 내 1개 농가를 포함해 총 3900두를 신속히 살처분하고 있다.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는 방역 지역으로 설정해 13개 농가, 약 3만8000두를 대상으로 이동 제한과 집중 소독, 정밀검사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는 공동방제단과 축협, 시군의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농장 주변과 축산시설에 대한 소독과 예찰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 중이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최근 충남 보령에 이어 도내에서도 ASF가 발생한 만큼 확산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돈농가는 외부인 출입 통제와 철저한 소독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를 통한 오염원 유입 차단에 각별히 주의하고 이상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