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특수교육원’ 설립…특수교육대상학생 지원 강화

경북교육청, ‘특수교육원’ 설립…특수교육대상학생 지원 강화

조기 지원–진단․평가–연수–전환(진로․직업)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교원 93%·학부모 99.2%‘설립 요구’‥지역 간 접근성 격차 완화 기대

기사승인 2026-02-04 15:21:09
경상북도교육청 특수교육원 조감도. 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 지원의 연속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교원 전문성 제고와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가칭)경상북도교육청 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경북 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2020년 5128명에서 2025년 6560명으로 최근 6년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현재 특수교육 지원은 기관·사업별로 분산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학부모와 학생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권역 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이로 인해 학교 현장에서는 보다 전문적이고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실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교원 93%, 학부모 99.2%가 특수교육원 설립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특수교육의 수요·공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학교–지원센터–지역기관' 간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광역 단위 특수교육 허브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에 설립하는 특수교육원은 영천시 고경면 구 청경초등학교 부지에 조성되며, 2030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오는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설은 지상 4층, 총면적 4974.30㎡ 규모로 연수·체험·진단·지원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교육시설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미래교육실과 문화예술체험실, 열린 카페도서관, 행동관찰분석실, 실습교육실, 시청각실, 생활체육실, 무장애 놀이터 등이 꾸려진다.

특히 학생 맞춤형 체험·훈련과 교원 연수, 학교 현장 컨설팅을 동시에 지원하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특수교육원은 영유아 조기 지원부터 진단․평가, 현장 지원과 교원 연수, 전환(진로·직업)에 이르기까지 한 곳에서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현하기 위한 광역 거점”이라며 “이를 기점으로 지역 간 서비스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학생과 가족·학교가 체감할 수 있는 특수교육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