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김채균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항만·어항 인프라 확충 △항만 기능 제고 △국민 안전 최우선 관리 △현장 중심 행정 혁신을 4대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주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동해신항 개발이다. 올해 동해신항에는 지난해보다 992억 원 늘어난 총 1,390억 원이 투입된다. 기타광석·잡화부두 매립을 마무리하고 석탄부두를 착공하며, 관리부두 실시설계를 병행한다.
인입철도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향후 부두 운영 효율화를 위해 부두운영사(TOC) 도입도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동해신항 총사업비는 1조 8,982억 원으로 2013년 착수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3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어항 정비에도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 4개 시·군 6개 어항에 총 392억 원을 투입해 기능 개선과 관광·여가형 개발을 병행한다. 신규사업으로 삼척 궁촌항 퇴적·침식 방지시설 설치, 속초 대포항 방파제 연장, 사천진항 소형선 부두 개축을 추진한다. 양양 남애항 CLEAN어항 사업과 삼척 장호항 정비, 임원항 태풍피해 보강도 이어간다.
연안정비에는 7개 사업에 337억 원이 투입된다. 동해 한섬지구 양빈, 양양 정암지구 이안제 설치, 속초 외옹치지구 등표 설치, 강릉 하시동지구 도류제 설치 등을 통해 해안침식과 해수면 상승 위험에 대비한다.
항만시설 재정비도 본격화된다. 노후한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은 묵호항 3부두에 지상 3층 규모(사업비 323억 원)로 신축되며,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묵호항 제2준설토 투기장은 소규모 항만재생 설계용역을 추진해 시민 친수공간으로 재편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동해항 내 방진벽 509m를 추가 설치하고, 계절관리제를 철저히 이행한다. 항만 보안을 위해 안티드론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상 LTE-M 통신망을 도입해 연안 100km까지 데이터 통신을 확대한다.
안전 관리도 대폭 강화된다. 지난해 63만 명이 찾은 묵호·속초등대의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연안·국제여객터미널과 운항 선박에 대한 정기·특별 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중대재해 위험이 있는 21개 공사현장과 항만 하역장을 집중 관리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된 ‘2인 이하 소형어선 구명조끼 의무화’ 조기 정착을 위해 현장 지도와 홍보를 확대한다. 상반기에는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해양수산안전 전진대회를 개최하고, 선박화재 대응 합동훈련과 다중이용시설 안전 캠페인도 추진한다.
현장 행정도 개선된다. 강원권 선원 안전교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강원도, 한국해양연수원, 강원도립대와 협력해 지역 내 선원 안전교육 과정 개설을 추진한다. 현재 연간 130여 명이 부산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어업경영체 등록 절차도 개선돼, 앞으로는 동해지방해양수산청뿐 아니라 각 읍·면·동에서도 신청과 증명서 발급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 ‘일출이 멋진 등대’ 스탬프 투어, 청소년 해양안전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관광과 안전 문화를 연계한다.
김채균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은 "2026년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미래 투자를 멈추지 않으면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역과 상생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해양행정을 적극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