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653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530억원으로 2024년 적자(-1조2634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2조6703억원에서 31조629억원으로 4.9%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영업이익 증가 배경으로 전년도 해외 일부 프로젝트의 일시적 비용 반영과 건설 경기 불황으로 인한 어려움을 프로세스 재점검, 공정 관리 강화, 선별 수주 전략 등으로 극복한 점을 꼽았다. 올해도 고원가 플랜트 현장의 준공과 도시정비사업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이익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매출은 국내 대규모 주택 현장이 준공하면서 31조629억원을 기록해 연간 매출 목표인 30조 4000억원을 102.2% 초과 달성했다. 올해도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국내 주요 주택현장과 이라크 해수처리 시설 등 해외 현장의 공정 본격화를 통해 견조한 매출 기반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수주는 33조4394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인 31조1000억원을 107.4% 초과 달성했다. 특히 업계 최초 도시정비 부문 수주 10조원 달성, 이라크 해수 처리 플랜트 사업 수주 등 국내외 핵심 전략 사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별도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인 25조5151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수주잔고 95조896억원, 약 3.5년 치 일감을 확보해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5조1768억원으로 지급 능력인 유동비율은 4%p 증가한 147.9%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4.5%p 감소한 174.8%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신용등급 또한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안정적)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6년에도 에너지 사업의 기술 경쟁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에너지 생산과 이동, 소비에 이르는 밸류체인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해 원전과 해상풍력 등 에너지 사업 전반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한 발 더 나아가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세운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립하는 동시에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며 글로벌 선도 역량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너지 슈퍼사이클에 맞춰 대형 원전과 SMR 사업 확보, 데이터센터 진출 등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