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앞에 선 인간의 고백… 서정철 사진전 ‘神이 된 나무’

자연 앞에 선 인간의 고백… 서정철 사진전 ‘神이 된 나무’

서정철 사진작가, 마다가스카르 바오밥 사진전

기사승인 2026-02-04 21:41:29 업데이트 2026-02-05 14:01:01
서정철 사진작가의 사진전 '神이 된 나무'가 2월25일부터 3월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신관 1층 제1관에서 열린다. 오프닝 행사는 전시 첫날인 25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합천군청 홍보담당으로 근무하다 은퇴한 뒤 사진 작업에 전념해 온 서정철 작가가 오랜 꿈으로 품어온 마다가스카르 사진 여행을 통해 완성한 결과물이다.


작가는 마다가스카르 전역에 분포한 바오밥나무를 촬영하며 자연과 시간, 인간 존재에 대한 사유를 사진으로 담아냈다.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밥은 수백 년에서 수천 년을 살아온 나무로, 현지에서는 신성한 존재이자 공동체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서 작가는 특히 오지에서 만난 수천 년 수령의 바오밥을 단순한 풍경이 아닌 ‘인간보다 오래 살아온 존재’로 바라보며, 빛과 그림자 속에서 신화적 분위기를 담아냈다.

서정철 작가는 “은퇴 이후의 시간은 삶의 속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며 “바오밥 앞에 서면 인간의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여행의 기록이자 자연 앞에서 겸손해지는 한 인간의 고백”이라고 덧붙였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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