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경북 영천에서 군위캠퍼스까지 2년간 통학하며 파크골프경영과를 졸업한 만학도 윤경란(여‧57)씨다.
윤씨는 이른 결혼과 육아로 학업의 꿈을 접었던 평범한 주부였다.
사이버대학과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직접 캠퍼스에서 배우고 싶다”는 갈증은 남아 있었다.
그러던 중 파크골프를 접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나이가 들어서도 즐길 수 있는 운동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찾던 그는, 국내 파크골프 교육의 명문으로 꼽히는 영진전문대 파크골프경영과에 입학했다.
영천에서 군위캠퍼스까지의 왕복 통학은 쉽지 않았지만, 윤씨는 “소풍 가는 마음으로 학교에 다녔다”며 “힘들기보다 배움의 즐거움이 더 컸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입학 초기 생활체육스포츠지도사 2급 실기시험 낙방의 좌절을 겪었지만, 남편의 격려로 다시 일어섰다.
이후 건강을 회복한 그는 2025년 영천시파크골프협회장기 대회에서 여자일반부 2위를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윤씨는 학업 중 교수진과 학우들의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발전기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러한 열정과 헌신이 인정돼 그는 올해 학위수여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한다. 그는 “파크골프를 통해 인내와 배려를 배웠고, 매일이 내 인생의 전성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춘보다 뜨거운 열정은 새 목표로 이어지고 있다.
윤씨는 생활체육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 취득에 도전하며, 오는 3월 영진전문대 스포츠경영학과 학사학위과정에 진학할 예정이다. 그의 인생 모토는 단순하다. “배워서 남주자.”
윤씨는 만학을 꿈꾸는 이들에게 조언한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때가 가장 빠를 때입니다. 체계적인 교육과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에서 시작하세요.”
그의 졸업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출발, ‘행복한 노년을 향한 두 번째 봄’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