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금융 플랫폼 토스와 함께 경계선지능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금융 교육 성과를 공유했다. 지난해 4월부터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지원한 결과, 금융 이해도가 교육 전 평균 44점에서 교육 후 79점으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고 시는 밝혔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 참여자를 대상으로 벌인 금융 이해력 조사에서 금융사기 인지·예방 능력이 교육 전 3.5점에서 교육 후 4.2점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금융 이해도를 비롯한 경계선지능 청년의 금융 역량이 모든 지표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며 “부모들 역시 자녀의 저축 습관 형성 과정을 지켜보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교육 참가자 A씨는 후기를 통해 “금융이 어렵다고 느껴 멀리했는데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현실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금융에 관심을 두고 계획적으로 가계부도 써보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시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토스와 함께 ‘도전! 금융골든벨’을 4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금융 교육을 받은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금융 역량 성장을 확인하고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계선지능 청년 등 약 50명이 참석해 단계적 퀴즈 풀이 대회를 진행했다.
‘느린학습자’로도 불리는 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와 평균 지능 사이 경계 구간 지능지수를 가진 이들로, 학업·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금융사기 피해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이에 시는 “경계선지능 청년이 일상에서 금융을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토스와 협력해 실생활 밀착형 금융 교육을 지속 지원해 왔다”고 밝혔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도 민간, 자치구 등과 협력해 누구나 자신의 속도로 금융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실생활 중심 맞춤형 교육 환경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