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몰타 유방암 검진’ 수주…“유럽 국가검진 9개국으로 늘어”

루닛, ‘몰타 유방암 검진’ 수주…“유럽 국가검진 9개국으로 늘어”

계약기간 7년…몰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 AI 도입

기사승인 2026-02-05 10:24:06
루닛은 몰타 정부와 AI 솔루션 공급 7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루닛 제공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몰타 정부의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공공입찰에서 AI 솔루션 공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루닛은 몰타 정부와 AI 솔루션 공급 7년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국가 유방암 프로그램에 루닛의 AI 솔루션이 전면 도입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EU 회원국 내 전국 단위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을 수주한 글로벌 첫 AI 기업 사례다. 유럽에서 그동안 지역 단위 또는 민간 의료기관 중심으로 AI가 도입된 사례는 다수 있었지만, EU 회원국의 전국 단위 인구 기반 검진 프로그램에 AI가 공식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닛은 지난 2023년부터 몰타 민간 의료기관에 솔루션을 공급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 부문까지 확대했으며, 현재까지 유럽 국가 암검진 참여국은 9개국으로 늘어났다. 그동안 루닛은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들의 권역별 정부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에 주로 참여해 왔다.

루닛은 계약기간 몰타 전역의 검진 절차에 유방촬영술 검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전국 단위 국가 검진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은 AI가 단순한 임상 도구를 넘어 공공의료 인프라의 중요 요소로 자리 잡았음을 의미한다”며 “몰타 정부의 성공적인 AI 전면 도입이 유럽은 물론, 전 세계 국가들의 AI 기반 검진 체계 구축에 좋은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