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서울 지하철·버스 막차 연장…응급실 24시간 운영

설 연휴 서울 지하철·버스 막차 연장…응급실 24시간 운영

기사승인 2026-02-05 14:21:37 업데이트 2026-02-05 14:22:37
서울시청. 박효상 기자  

설 연휴 기간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 시간이 연장되고,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운영된다.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급식 지원과 장보기 부담을 덜어주는 민생 대책 등도 함께 시행된다.

서울시는 설 연휴인 13~19일 시민 안전과 귀경‧귀성 편의, 민생안정을 고려한 ‘2026 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17일과 18일 이틀간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 시간이 연장된다. 지하철 1~8호선 중 서울교통공사 영업구간,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마지막 열차가 다음날 새벽 1시에 종착역에 도착한다. 총 128회(하루 64회) 증회 운행된다.

시내버스 경우 서울역·청량리역·영등포역·용산역·수서역 등 주요 기차역 5곳과 서울고속터미널·동서울터미널·남부터미널 등 터미널 3곳에서 종점방향 막차가 다음날 새벽 1시에 통과하도록 배차시간을 조정한다.

13~18일에는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를 평시보다 20% 늘려 하루 702회를 증편 운행한다. 하루 평균 2만1000여명 추가 수송할 수 있다.

연휴 기간 응급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시내 응급의료기관 51곳과 응급실 운영병원 21곳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특히 소아 응급환자를 위해 ‘우리아이 안심병원(경증·준응급)’ 8곳과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중증·응급)’ 3곳도 24시간 문을 연다.

경증 환자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2곳과 질환별 전담병원 4곳을 이용할 수 있다. 연휴에 문 여는 병‧의원과 약국은 총 1만3282곳으로, 일평균 2656곳 수준이다.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된다.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3만2000여명과 결식 우려 아동 2만6000여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노숙인 시설 32곳에서는 1일 3식을 준다. 기초생활수급가구에는 가구당 3만원의 위문비를 지급한다. 시설에 입소한 어르신과 장애인에게는 1인당 1만원의 위문비를 지원한다.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 4만여명에게는 연휴 기간 중 2회 전화로 안부를 확인한다. 미응답 시 생활지원사 등이 직접 방문해 안전을 점검한다. 사회적 고립위험 2만6000여 가구의 경우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연휴 기간 24시간 전기·통신 사용량 등을 확인한다. 고독사 위험군 7만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도 연휴 전후 전화와 가정방문을 통해 안부를 묻는다.

명절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4073억원 규모의 설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전통시장 환급 행사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한편 소상공인 매출 회복을 지원한다.

먹거리 안전을 위해 10일까지 전통시장·중소형마트 등 농수산물 취급업소 2500여 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거짓·미표시 여부를 점검한다. 위반 사항 적발 시 고발 또는 과태료 처분 등 엄정 조치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 가스시설 2000여곳과 전통시장·근린생활시설 등 주요시설 800곳에 대한 안전 점검도 연휴 전 완료한다. 요양병원이나 노인요양시설, 쪽방촌,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취약시설 114곳에 대해서도 화재위험 요인을 사전에 확인한다. 각종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한다.

성묘객 이동 편의를 위해 설 당일과 다음날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201번·262번·270번)를 하루당 총 41회 증회 운영한다. 방문 수요가 집중되는 용미리 시립묘지에서는 14∼18일 무료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한 성묘지원버스는 2∼14일 운영된다. 신청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에서 이용 3일 전까지 가능하며, 요금은 왕복 8000원이다.

자세한 설 관련 생활정보는 10일부터 ‘2026 설 연휴 종합 정보’, ‘내손안의 서울’ 누리집, 서울시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