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천터미널, 호남의 ‘랜드마크’ 넘어 세계로

광천터미널, 호남의 ‘랜드마크’ 넘어 세계로

광주시·신세계, 투자 양해각서 체결 "2033년 랜드마크 완공 목표"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서 대시민 보고회 열고 청사진 공개

기사승인 2026-02-05 15:54:17
강기정 광주시장(사진 왼쪽 네 번째)과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사진 오른쪽 세 번째)가 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1497억 원의 공공기여금을 확보했으며,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을 통해 도시이용인구 3000만 명 실현과 지역 상권 상생을 도모할 방침이다. /광주시
광주시가 광천터미널 일원을 미래형 복합도시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광주시와 신세계는 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결과 대시민 보고회 및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광주시는 개발계획과 공공기여금 1497억 원 협상 결과, 광천권역 교통 대책 등을 발표하고 신세계와 3조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는 광천터미널 부지에 백화점, 버스터미널, 호텔, 공연장, 업무·주거·의료·교육시설이 집약된 복합 랜드마크를 조성한다. 광주시는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을 지원하고 양측은 도시이용인구 3000만 명 실현과 소상공인 상생에 협력한다.

신세계는 총사업비 3조 원을 투입해 35층 규모(180m) 버스터미널 빌딩, 42~44층 규모 복합시설 빌딩 4개동을 건립한다. 전체 사업은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2026~2028년)는 백화점 신관 신축에 집중하며 2단계(2028~2033년)는 터미널·호텔·복합시설빌딩을 준공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복합 랜드마크 조감도를 살펴보며 개발 계획을 청취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는 3조 원을 투입해 광천터미널 부지에 35층 규모의 터미널 빌딩과 5성급 호텔, 공연장 등이 집약된 ‘미래형 복합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시
시민 편의를 위해 버스터미널 면적은 기존 대비 1.6배 확장된다. 주차 공간은 1144면에서 6077면으로 5.3배 대폭 늘어난다. 터미널 지하에는 500여m 길이의 보행 연결공간이 조성되며 5~6층에는 650석 규모의 공연장이, 23~35층에는 200여 실 규모의 5성급 특급호텔이 들어선다. 180m 높이의 호텔 옥상에는 전망대를 설치해 조망권을 확보한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는 “광주 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기존의 노후 시설을 광주의 대표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천 일대는 주거·상업·교육·의료 기능이 집약된 직주락 콤팩트시티로 변화할 것”이라며 “1497억 원의 공공기여금 분담 등 쉽지 않은 투자를 결정한 신세계의 행정절차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honam0709@kukinews.com
김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