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숙 대구시의원 “대구 청년주거정책, 근본적 개선 필요”

이재숙 대구시의원 “대구 청년주거정책, 근본적 개선 필요”

대구 청년유출 심각… 주거 불안이 핵심 원인
계약 후 대출 심사, 청년에 금전적 부담 전가
무이자 지원·사전 대출 확인 등 제도개선 요구

기사승인 2026-02-05 16:02:55
대구시의회 이재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년 주거정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한다. 출처=대구시의회 홈페이지 
대구시의회 이재숙 의원(동구4)이 오는 6일 열리는 제32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 청년 주거정책의 구조적 한계를 강하게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한다.

이재숙 의원은 “현재 대구가 청년 인구 유출로 위기를 맞고 있음에도, 주거비 부담과 복잡한 대출 절차로 인해 청년들이 대구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구형 청년희망주택이 보증금과 임대료를 상호 전환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음에도, 높은 초기 보증금과 금융 접근성 부족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재숙 의원은 현 제도의 가장 큰 문제로 ‘계약 후 대출 심사’ 방식을 꼽았다. 

이 방식 때문에 청년들이 대출이 거절될 경우 계약 해지나 금전적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불합리한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반면 서울시는 임차보증금 무이자 지원, 계약 전 대출 가능 한도 확인 등 사전 안정 장치를 통해 청년들이 재정 상황에 맞는 주거 선택을 하도록 돕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청년희망주택 임차보증금 무이자 지원 도입 △대출 협약은행 지정 및 청년 전용 상담 창구 운영 △임대차 계약 전 사전 대출 확인 제도 마련 등 세 가지 개선안을 제시했다. 

이재숙 의원은 “청년에게 필요한 건 더 많은 지원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대구가 청년이 머무는 도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