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LIG넥스원, 3700억 투자로 방산기지 구축

구미시-LIG넥스원, 3700억 투자로 방산기지 구축

구미시·LIG넥스원, 대규모 방산 투자협약 체결
유도무기·항공무기 전 과정 집약 첨단 생산기지 조성
200명 신규 일자리 등 지역경제 활력 기대

기사승인 2026-02-05 18:51:44
구미시와 LIG넥스원이 5일 방산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3700억원 투자협약을 맺었다. 구미시청 제

경북 구미시가 LIG넥스원과 손잡고 3700억원 규모의 방위산업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K-방산 핵심 거점으로 도약한다. 

이번 투자는 구미 국가산단의 첨단화와 함께 2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구미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LIG넥스원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배호 LIG넥스원 부사장, 구자근 국회의원 등 30여명이 참석, K-방산 경쟁력 강화와 지역 산업 고도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약에 따라 LIG넥스원은 유도무기, 항공·우주 무기체계 핵심 구성품 등을 생산하는 방산 전용 공장을 신축·확충한다. 

조립, 성능시험, 납품 전 품질검사 등 첨단 방산 생산 전 과정이 집약된 완결형 생산체계를 구축해 구미가 단순 생산지를 넘어 ‘K-방산 완결형 생산 허브’로 위상을 높이게 된다.

최근 글로벌 군 현대화와 지정학적 긴장 심화로 방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투자는 한국 방산 수출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안정적 공급망 구축의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유도무기, 미사일, 무인체계 등 첨단 무기체계 수요 확대에 따라 LIG넥스원의 역할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구미시는 전자·정밀가공 중심 산업기반과 숙련된 인력을 바탕으로 방산과 제조 산업의 융합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기술 인재 확보, 협력업체 동반 성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은 구미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핵심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행정·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