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경상남도 이·통장의 날’을 제정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경상남도 이장·통장 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경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백수명 의원을 비롯한 56명이 공동 발의했다.
이장과 통장은 '지방자치법 시행령'과 시·군 조례에 따라 임명돼 행정시책 전달, 주민 동향 파악, 재난·재해 복구 지원 등 행정과 주민을 잇는 최일선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6년 2월 기준 경남 도내에서 활동 중인 이·통장은 모두 8343명이다.
도는 조례 개정을 통해 이·통장의 공공적 기여를 공식적으로 기념하고 격려하는 문화 확산은 물론 매년 개최되는 ‘이·통장 한마음대회’ 등 관련 행사의 상징성과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념일은 향후 시·군 의견 수렴을 거쳐 공감도와 상징성을 갖춘 날짜로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이·통장 복지 강화를 위해 종합건강검진비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은 2024년 도지사-이·통장 간담회 건의사항을 반영해 전국 시·도 최초로 시행됐으며 현직 이·통장이 종합건강검진을 받을 경우 1인당 30만원 이내에서 실비를 지원한다.
도는 2026년부터 출생연도 기준을 폐지해 홀·짝 구분 없이 모든 대상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으며 시·군의 행정 부담 완화를 위해 경상남도의사회 및 의료기관 자진 참여 방식으로 검진 참여기관을 모집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남도는 이·통장 단체 상해보험료 지원, 모범 이·통장 연수, 유공 표창, 퇴직 이·통장 감사패 수여 등 다양한 사기 진작 시책을 병행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주민과 행정을 잇는 핵심 주체로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전 생태계 중심 경남서 ‘2026 원전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원전 산업 재도약의 중심지 경남에서 도내 원전기업을 위한 2026년도 정부 지원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경상남도는 5일 경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주관으로 도내 원전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6 원전기업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지역 원전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신규 원전 건설과 원전 수출 확대에 따른 산업 회복 기대감을 확인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올해 추진할 원전산업 지원 정책을 기업에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단순 일감 확보를 넘어 정책 지원을 발판으로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설명회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새롭게 추진하는 ‘원전 생태계 고도화 지원사업’을 비롯해 금융 지원, 인증 제도, 품질시스템 구축, 종사자 교육 등 분야별 주요 지원사업이 소개됐다. 행사 후에는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해 기업별 상황에 맞는 지원 연계 방안을 제시했다.
경남도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원전기업 밀착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부터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Help Desk)’를 공동 운영하며 기술개발, 인력 확보, 금융 지원, 정부 정책 건의 등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있다.
또한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선점을 위해 2024년부터 ‘경남 SMR 국제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하며 도내 원전 제조기업의 글로벌 SMR 공급망 진입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원전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12억원) △원전기업 중장기 R&D 지원(38억원) △원전기업 수출 컨설팅 지원(5억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별자금 지원(350억원) 등 자체 지원 시책도 병행 추진 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원전산업 회복세가 도내 중소기업의 매출 확대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경남 원전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반도체 핵심소재 국산화 전초기지 구축…한국이콜랩 첫 해외 생산기지 양산 준공
글로벌 반도체 핵심소재의 해외 생산기지가 처음으로 경남에 들어서며,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의 전초기지가 구축됐다.
5일 양산시 어곡공단에서 글로벌 화학기업 한국이콜랩(유)의 ‘반도체 실리카 제조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이번 준공은 이콜랩이 반도체 핵심소재인 콜로이드 실리카 생산을 위해 설립한 첫 해외 생산기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국이콜랩 류양권 대표이사를 비롯해 성수영 경남도 투자유치과장, 경남투자경제진흥원장, 이콜랩 수석 부회장, 양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양산공장은 2023년 투자협약 체결 이후 경남도와 양산시가 제공한 ‘원스톱 투자지원’의 결실로 총 7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으며 14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글로벌 기업의 대규모 첨단소재 투자가 지역에 안착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1990년 설립된 한국이콜랩(유)은 화학제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이번 공장 준공을 통해 반도체 연마제의 핵심 원료인 콜로이드 실리카를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고순도 나노입자인 콜로이드 실리카의 국내 생산 기반 확보는 반도체 소재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업 집적을 통한 산업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의 첫 해외 생산기지를 유치한 것은 경남의 투자 환경과 행정 지원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반도체 등 첨단 소재·부품 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투자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문체부 제2기 ‘로컬100’ 13곳 선정…문화명소·콘텐츠 경쟁력 입증
경상남도가 문화체육관광부 제2기 ‘로컬100’에 전국 최다인 13곳을 선정시키며 지역 문화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제2기 로컬100(2026~2027)’에 도내 문화자원 13곳이 이름을 올렸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선정으로, 경남 문화의 다양성과 완성도가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로컬100’은 지역 고유의 문화공간과 문화콘텐츠 100선을 선정해 대국민 홍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기(2023~2024)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다. 선정 자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공식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등을 통해 국내외에 집중 홍보된다.
경남도는 1기에서도 진주남강유등축제, 통영국제음악제, 창원 진해군항제, 밀양아리랑대축제, 남해독일마을맥주축제, 산청동의보감촌, 창녕우포늪 등 7곳이 선정된 바 있다.
이번 2기에서는 문화명소 9곳과 문화콘텐츠 4건이 선정됐다. 문화명소 부문에는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거제 매미성과 대금마을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 △거창 창포원 △고성 공룡세계엑스포 △산청 남사예담촌 △남해 다랭이마을 및 바래길 27코스 △함양 개평한옥마을 등이 포함돼 역사·자연·예술 자원이 고르게 반영됐다.
문화콘텐츠 부문에는 △진주 남강유등축제 △김해 가야사 문화권 콘텐츠 △밀양 공연예술축제 △함안 낙화놀이가 선정돼 경남의 축제·전통문화 역량도 높게 평가받았다.
정영철 경남도 문화체육국장은 "전국 최다 선정은 지역 문화의 축적된 성과가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경남을 세계적인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이번 성과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