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가천 다랭이마을⋅남해바래길 27개 코스, 문체부 '로컬100' 선정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남해바래길 27개 코스, 문체부 '로컬100' 선정

우수 지역문화공간 입증…전국 문화관광 브랜드 도약

기사승인 2026-02-06 11:17:21
경남 남해군의 대표 문화자원인 가천 다랭이마을과 남해바래길 27개 코스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 2기에 최종 선정됐다.

'로컬100'은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 가운데 매력성과 특화성을 갖춘 100곳을 선정해 대국민 홍보와 연계함으로써 지역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인구 유입을 도모하는 국가사업이다. 이번 선정은 국민 및 지자체 추천을 시작으로 전문가 심사, 빅데이터 분석, 국민 투표와 전문가 최종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가천 다랭이마을과 남해바래길은 '우수 지역문화공간' 유형으로 선정됐으며, 남해군은 경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두 곳이 동시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군은 지역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다.

가천 다랭이마을은 전통 농경문화의 상징성을 지닌 곳으로, 바다와 어우러진 계단식 논과 사계절 변화하는 경관으로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005년 국가 명승 제15호로 지정되며 문화적·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남해바래길은 남해 전역을 잇는 총연장 263km의 걷기 길로, 현재 27개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바다와 숲, 마을 풍경을 따라 걸으며 남해만의 자연과 문화, 생활사를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힐링 관광자원이다.

이번 로컬100 선정으로 두 곳은 앞으로 2년간 정부의 집중적인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되며,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영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로컬100 선정은 가천 다랭이마을의 전통 농경유산과 남해바래길이 품은 자연·문화·생활사의 가치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남해만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국민은 물론 세계와도 소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문화공간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용태 남해관광문화재단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조성돼 현재 27개 코스로 운영 중인 남해바래길이 로컬100에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이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