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60조 캐나다 잠수함 ‘키맨’ 재회…“녹록지 않지만 끝까지 최선”

강훈식, 60조 캐나다 잠수함 ‘키맨’ 재회…“녹록지 않지만 끝까지 최선”

기사승인 2026-02-06 17:54:24
강훈식(왼쪽) 대통령비서실장이 6일 청와대에서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국무장관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강훈식 실장 페이스북화면 캡처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6일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을 총괄하는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을 서울에서 면담했다. 지난달 28일 대통령 방산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해 퓨어 장관을 만난 지 불과 9일 만에 다시 대면한 것이다.

강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국무장관을 일주일여 만에 다시 만났다”며 “이번 면담은 ‘캐나다 외교 사절을 각별히 예우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한국이 민관 합동으로 수주를 추진 중인 CPSP의 향방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한화오션과 HD현대는 해당 사업에서 독일 업체들과 경쟁 중이며, 강 실장은 앞서 캐나다 방문 당시 마크 카니 총리에게 이재명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등 수주 지원에 나선 바 있다.

강 실장은 “많은 분들께서 이번 사업 결과를 기대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다만 그는 “면담 말미에는 ‘팀코리아’의 최종 제안서 작성과 프레젠테이션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실질적인 조언들도 나눴다”며 “오늘 확인한 힌트들을 바탕으로 남은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또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바라카 원전 협력을 통해 ‘형제 국가’가 된 것처럼, 이번 잠수함 사업이 양국을 진정한 파트너로 묶는 결정적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장벽이 높은 선진국 방산 시장의 빗장을 여는 도전적인 과제”라며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합심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퓨어 장관은 10년 이상 복무한 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재선 의원으로, 지난해 3월 신설된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직을 맡아 CPSP 입찰과 선정 절차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일부터 방한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방문하는 등 국내 방산업체 현장 시찰도 진행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