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금융, 지난해 순익 4439억…충당금 부담 떨치고 106%↑

iM금융, 지난해 순익 4439억…충당금 부담 떨치고 106%↑

주당 배당금 700원…상반기 자사주 400억 매입·소각

기사승인 2026-02-06 20:57:20
iM금융그룹 전경. iM금융그룹 제공

iM금융그룹의 지난해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06% 이상 늘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iM금융그룹은 6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443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6.6% 증가한 수준이다. 

iM금융은 2024년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고, 전 계열사에 걸쳐 자산의 우량화와 건전성 관리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그룹의 당기순이익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익 증대에 힘입어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도 전년 대비 0.39%p 상승한 12.11%로 개선됐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의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3895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마진 하락에도 우량 여신 위주의 대출 성장 관리를 통해 이자이익은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추세에 있으며, 대손비용률은 전년 대비 0.09%p 하락한 0.50%로 개선됐다.

iM증권은 2024년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매 분기 흑자를 달성하며 7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해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iM라이프와 iM캐피탈은 각각 209억원, 540억원의 당기순이익(누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신용등급이 ‘A+’에서 ‘AA-’로 상향 조정된 iM캐피탈은 전년 대비 28.9%의 자산 성장과 60.7%의 이익 개선세를 보이며 그룹의 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iM금융지주 이사회는 같은 날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2024년 대비 40%(200원) 증가한 주당 배당금으로, 배당성향은 25.3%을 달성했다. 총주주환원율은 역대 최대 수준인 38.8%를 기록하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시켰다. 이사회는 올해 상반기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승인했다.

천병규 iM금융 그룹재무총괄 부사장(CFO)은 “배당 확대로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시키면서 현 주가 기준 4%대의 배당 수익률이 기대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지난해 이익 개선세에 주가가 90% 이상 상승한 바 있으나 아직도 은행주 중 가장 저평가돼있는 만큼 자사주 매입·소각을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주주가치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은 기자
taeeun@kukinews.com
김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