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산불 제로 도전”…합천 초계면 이장들이 앞장선다

“2026년 산불 제로 도전”…합천 초계면 이장들이 앞장선다

기사승인 2026-02-08 13:10:31
경남 합천군 초계면이 2월
5일 초계면사무소 이장회의장에서 조금 특별한 위촉식을 열었다.

‘2026년 산불 없는 초계면’을 만들어가겠다는 목표 아래 17개 마을 이장들이 모두 명예 산불지킴이로 위촉된 것이다.


지난 1월27일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되면서 초계면은 지역 내 산불 예방의 핵심은 행정력보다 주민과 가장 가까이 호흡하는 이장들의 역할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집집마다의 사정과 마을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 바로 이장들이 지역의 첫 번째 경계선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위촉식에서 이장들은 무거운 책임감 속에서도 결의를 다졌다.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 낙엽 한 장, 담뱃불 하나가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마을 순찰, 예방 홍보, 취약지 점검 등 ‘마을 지키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초계면은 명예 산불지킴이 제도가 단순한 위촉을 넘어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드는 산불 예방 공동체의 시작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작은 관심 하나, 서로의 경고 한마디가 큰 재난을 막아낼 수 있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차복술 초계면장은 “우리 마을을 위해 항상 힘써주시는 이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6년에도 초계면이 산불 없는 안전한 지역으로 남을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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