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도시재생 아카이브센터' 개관…사람과 이야기가 모이는 복합 거점 탄생

하동군, '도시재생 아카이브센터' 개관…사람과 이야기가 모이는 복합 거점 탄생

기사승인 2026-02-09 11:47:45
경남 하동군은 지난 6일 하동읍 읍내리 458번지 일원에서 복합 커뮤니티 공간인 '하동 도시재생 아카이브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승철 군수를 비롯해 강대선 하동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마산교구천주교회 및 자활센터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함께 축하했다.

'하동 도시재생 아카이브센터'는 지난 2020년 11월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동광마을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거점 시설이다. 하동군은 2021년부터 동광 공동채 임대주택 조성, 동광 나눔채, 집수리 지원, 골목길 개선 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아카이브센터 개관으로 사업의 결실을 맺게 됐다.

센터는 2023년 12월 착공해 약 2년 만에 완공됐으며, 총사업비 35억 원(도시재생사업비 25억 원, 자활기금 및 군비 10억 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833.63㎡, 지상 3층 규모의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도시재생 기록 보존, 취약계층 자활 지원, 주민 공동체 활성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층별로 보면, 1층은 공동 교육장과 체험장으로 조성돼 주민과 자활 참여자를 위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층에는 하동지역자활센터 사무실과 회의실, 상담실이 들어섰으며, 2001년 개소 이후 약 25년 만에 전용 공간을 확보하게 돼 의미를 더했다.

3층에는 하동과 동광마을의 역사를 담은 기록관(아카이브)과 주민들의 소통 공간인 '동광쉼터'가 마련돼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야외에는 벽천이 흐르는 쉼터를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시설 운영은 하동지역자활센터가 맡아 자활근로 참여자를 위한 직무·소양 교육은 물론, 지역 주민 대상 체험활동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문화·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상생의 거점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재생이라는 하드웨어에 자활이라는 따뜻한 복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공간"이라며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를 순환시키는 선순환 구조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활센터가 지역 공동체의 중심이 되고, 동광마을이 '컴팩트 매력도시' 하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