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는 포기한 것 같고, 지방선거가 끝나면 당에 복귀할 것이냐”고 물었고, 김 총리는 “지금 국정에 전념하고 있는 입장에서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이어 8월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그때도 계속 평당원으로 있을 것이냐. 마음속에 로망은 없느냐”고 재차 묻자, 김 총리는 즉답을 피한 채 “국정에 전념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서울시장 불출마 입장은 분명히 했지만,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긴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의원의 질의는 김 총리가 지난달 유튜브 ‘삼프로TV’ 인터뷰에서 민주당 대표직에 대해 “굉장히 자랑스러운 자리라 로망은 있다”고 언급한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당시 김 총리는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서는 “총리가 된 순간 이 길은 아닌 것 같다고 판단해 정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 3일 신년 출입기자 간담회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한층 높은 책임감으로 국정에 전념하겠다는 것이 간담회의 핵심”이라며 “정치 관련 여론조사나 질문은 총리로서의 국정 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총리가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는 선을 그은 반면,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향후 정치적 행보를 둘러싼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