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7300억원 조기 지급…내수 활성화 나서

삼성, 설 앞두고 협력사 대금 7300억원 조기 지급…내수 활성화 나서

기사승인 2026-02-09 17:02:57
 삼성전자 직원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 장터에서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 물품 대금 7300억원을 조기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는 등 내수 경기 활성화에 나섰다.

삼성은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설 연휴 이전에 물품 대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급 시기는 회사별로 기존보다 최대 18일 앞당겨진다. 이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2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은 협력사의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려 운영해왔다.

삼성은 내수 진작을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 맞이 온라인 장터’도 운영 중이다. 온라인 장터에서는 전국 특산품과 지역 농가 상품, 삼성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제품 등이 판매된다.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삼성 임직원들이 온라인 장터를 통해 구매한 금액은 35억원을 넘었다. 올해 설 장터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53곳이 참여해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67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이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품질 개선을 지원해왔다.

삼성은 일부 사업장에서는 오프라인 장터도 함께 운영해 임직원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협력사와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명절을 계기로 상생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