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사우디 ‘WDS 2026’ 참가…무인 플랫폼·미래 지상무기체계 공개

현대로템, 사우디 ‘WDS 2026’ 참가…무인 플랫폼·미래 지상무기체계 공개

기사승인 2026-02-09 17:48:21 업데이트 2026-02-10 13:00:02

현대로템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지상무기체계와 첨단 무인 플랫폼 기술을 선보이며 중동 방산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사우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2026(WDS·World Defense Show)’에 참가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WDS는 8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리야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며 사우디 정부의 국방산업 자립 전략인 ‘비전 2030’의 핵심 행사로 평가받는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동무기체계, 유·무인 복합체계(MUM-T), 수소 모빌리티 등 미래 전장 대응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중동 시장 진출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시관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능을 인정받은 K2 전차를 비롯해 장애물개척전차, 구난전차 등 K2 기반 계열전차 목업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수출형 30t급 차륜형장갑차와 기존 차륜형장갑차 플랫폼을 활용한 지휘소용 차량·의무후송 차량 목업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폴란드 K2 전차 수출을 시작으로 2025년 12월 페루와 전차 및 차륜형장갑차 공급 총괄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드론 방어체계(C-UAS)를 접목한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를 처음 공개한다. 레이다 기반으로 드론을 탐지해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경계·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구조로 드론 위협이 확대되는 현대전 환경에서 전술 운용의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HR-셰르파는 임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무인 플랫폼으로 6개 바퀴 모두에 인휠 모터를 적용해 기동성과 생존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일부 바퀴에 이상이 발생해도 차량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장에는 실물 크기 HR-셰르파 목업과 함께 정찰용 드론, 지대공·지대지 유도미사일 시스템을 탑재한 ⅓ 사이즈 목업도 전시되며 사막·산지·도심 등 다양한 환경에서 운용되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된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모빌리티 전동화 플랫폼 ‘블랙 베일(Black Veil)’을 해외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다. 저소음 기동이 가능해 은밀한 작전에 적합하며 4륜 구동 구조와 개방형 적재공간을 갖춰 전투·물자 운송 등 군·민간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AI, 무인화, 수소 등 미래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상무기체계의 다양한 운용 능력을 중동 시장에 적극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위아, 사우디 ‘WDS 2026’ 첫 참가…차량형 화력체계로 중동 공략

현대위아가 중동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에 처음 참가해 차량 기반 화력체계를 선보이며 중동 방산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8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월드 디펜스 쇼(WDS·World Defense Show) 2026’에 참가했다. WDS는 45개국 75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중동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로 현대위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에 단독 부스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에서 차량형 화력체계 실물을 중심으로 기술력을 공개했다. 대표 전시품은 기존 105㎜ 곡사포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경량화 105㎜ 자주포’로 국방신속획득기술원의 신속시범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기존 차륜형 자주포 대비 무게를 절반 이상 줄여 기동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최대 사거리는 18㎞다. 헬기를 이용한 공중 수송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차량탑재형 81㎜ 박격포’도 목업 형태로 전시했다. 자동 방열 방식을 적용해 방열 시간을 기존 5분에서 10초로 단축했고 운용 인원도 5명에서 3명으로 줄였다. 차량 운용이 제한될 경우 기존 박격포 방식으로도 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래형 무기체계인 AI 기반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도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7.62㎜ 기관총을 탑재한 소형 RCWS 실물과 함께 12.7㎜ 기관총과 40㎜ 고속유탄발사기관총을 탑재할 수 있는 중형 RCWS 목업을 전시했다. 모든 RCWS에는 AI 자동 표적 추적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또 전술차량 기반의 차량탑재형 대드론 통합방어체계(ADS)도 함께 공개했다. 레이더와 광학장비로 드론을 탐지·식별한 뒤 전파 교란 방식의 소프트 킬과 RCWS를 활용한 하드 킬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중동 지역 화력체계 수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사우디가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에 따라 방산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해 현지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중동 최대 방산 전시회인 WDS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열게 돼 의미가 크다"며 "중동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위아의 방산 기술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수주 활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울산시에 ‘설맞이 복꾸러미’ 기탁…취약계층 2000세대 지원

BNK경남은행이 설 명절을 맞아 울산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복꾸러미를 전달하며 지역 사회공헌에 나섰다.

BNK경남은행은 9일 울산광역시에 ‘2026년 설맞이 복꾸러미’ 2000개를 기탁했다. 이날 울산시청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김태한 BNK경남은행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복꾸러미에는 부침가루, 고추장, 참치액젓 등 식료품 18종이 담겼으며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산시가 추천한 5개 구·군 취약계층 2000세대에 지원된다.


BNK경남은행을 포함한 BNK금융그룹은 지난달 17일 울산·창원·부산에서 ‘BNK사회공헌의 날’을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복꾸러미를 제작했다.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은 “임직원의 정성과 행운의 복을 담은 복꾸러미를 전달하는 ‘2026년 설날맞이 사랑나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의 2026년 설날맞이 사랑나눔사업은 울산과 경남지역 취약계층 7150세대를 대상으로 총 5억1200만원 상당의 복꾸러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BNK경남은행은 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1월 19일부터 3월 19일까지 총 8000억원 규모의 ‘설날 특별대출’도 지원하고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