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송유관공사 유류탱크 폭발 화재 3시간 만에 진화

경산 송유관공사 유류탱크 폭발 화재 3시간 만에 진화

기사승인 2026-02-10 15:04:21
10일 오전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 옥외탱크 저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경북 경산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 옥외 유류저장 탱크에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해 2시간 50분 만에 진화됐다. 

10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7분쯤 경산시 하양읍 대한송유관공사 영남지사 옥외 유류저장 탱크 한 곳에서 콘루프(탱크 지붕 구조물)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이 탱크는 330만ℓ 규모로, 당시 내부에는 휘발유가 약 80%가량 채워져 있었으며 인근에는 대형 저장탱크 10여 기가 밀집해 자칫하면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소방 당국은 소방 인력 137명과 장비 51대를 동원해 대응에 나섰고, 화재는 발생 2시간 50분 만인 오전 10시37분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와 기름 유출은 없다고 밝혔으며, 탱크 내부에 남은 휘발유는 다른 저장탱크로 이송하는 작업을 진행 중으로 약 5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시설은 정유사에서 생산된 석유제품을 주유소에 공급하기 전 일시 저장하는 곳으로, 평소 대형 탱크 화재와 건물 붕괴 등 복합 재난을 가정한 훈련을 매년 실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송유관공사 관리 시설에서 휘발유 탱크 폭발 사고가 난 것은 2018년 고양 저유소 화재 이후 7년 만이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