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 KF-21 탑재 핵심 항공무장 공동개발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 KF-21 탑재 핵심 항공무장 공동개발 추진

기사승인 2026-02-10 17:00:30 업데이트 2026-02-11 15:42: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KF-21을 비롯한 국산 항공기에 탑재할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등 핵심 항공무장 국산화를 위해 협력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AI와 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3회 세계방산전시회(WDS)를 계기로 ‘항공무장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KF-21·FA-50 항공기 플랫폼에 항공무장을 체계 통합하기 위한 협력 △항공기와 항공무장 수출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 추진 등에 합의했다. 국산 항공기와 무장을 연계한 ‘원-팀’ 전략으로 K-방산 항공·유도무기 분야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도하는 항공무장 개발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덕티드 고체 램제트 엔진 기반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비롯해 초음속 공대지·공대함 미사일 등 ADD 주관 선행연구를 수행해 왔다.

차재병 KAI 대표는 "K-방산의 기술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해외 고객들이 항공기 플랫폼뿐 아니라 운영체계 전반을 한국산 패키지로 요구하고 있다"며 "국내 방산업체 간 공동 마케팅을 통해 수출 확대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공대공·공대지·지대공 미사일 개발 경험을 축적한 한화의 역량과 KAI의 전투기 체계종합 능력이 결합되면 국산 항공무장 개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영공 방위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 신뢰를 높여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BNK금융그룹, ESG정보 공시시스템 구축…공시 의무화 선제 대응

BNK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와 대외 평가 기준 고도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그룹 차원의 ‘ESG정보 공시시스템’을 구축했다.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ESG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ESG정보 공시시스템을 10일 오픈한다.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국내 ESG 공시 의무화와 주요 ESG 평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은 이번 시스템에 GRI, SASB, IFRS S1·S2 등 글로벌 공시 기준을 반영해 ESG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기존 환경(E) 중심의 데이터 관리 체계를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으로 확대하고, 그룹 내 계열사와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ESG 데이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특히 모든 ESG 데이터를 증빙자료 기반으로 입력·검증하도록 설계해 공시 데이터의 신뢰성과 정합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공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반복 수정 위험을 줄이고, 대외 ESG 평가 대응의 일관성을 높였다.

환경(E) 부문에서는 RPA(업무자동화)를 활용해 전력 사용량 등 일부 환경 데이터를 자동 집계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사회(S)·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신규 관리 지표를 추가해 국내외 ESG 평가 기준에 대한 대응 범위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ESG금융 데이터 자동 집계 체계를 구축해 ESG금융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마이페이지와 대시보드 기능을 통해 ESG 관련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관리 환경도 제공한다.

BNK금융그룹은 시스템 오픈 이후 2월 중 데이터 점검과 시스템 안정화 과정을 거친 뒤 3월부터 외부 전문기관의 검증과 자문을 통해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과 국내외 ESG 평가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ESG 공시 의무화와 평가 기준 고도화로 데이터의 체계적 관리가 필수 과제가 됐다"며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ESG 공시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전사적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